'커피왕' 강훈 대표, '망고식스'로 중국 진출 앞둬'커피왕' 강훈 대표, '망고식스'로 중국 진출 앞둬

Posted at 2011. 4. 29. 18:24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망고식스' 매장 전경 모습이다. ⓒN.O.A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계 최고 커피 왕국 '스타벅스'를 토종 커피브렌드 '카페베네'로 누르는 기염을 토한 강훈 대표가 '카페베네'에서 손을 떼고 느닷없이 압구정동에 디저트 음료 프렌차이즈 브렌드인 '망고식스'를 론칭해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강 대표는 신세계 근무 당시 '스타벅스'를 한국에 런칭 했던 주역 중 한 명이다.

그는 스타벅스 본사에서 배움을 통해 "'스타벅스'라는 글로벌 기업에 빼앗기는 엄청난 로열티와 문화를 지키고 싶은 욕망에 1,800만 원으로 커피사업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토종 커피 프렌차이즈의 효시라 불리는 '할리스'를 론칭했고 이후 '카베베네(김선권 대표)'를 만나 당시 획기적인 스타마케팅 기법을 도입했다. 대형 연예 기획사 '싸이더스'와의 전격제휴를 통한 톱스타 한예슬을 모델로 기용 공중파 광고를 내보냈다.

지금 카페베네는 3년 만에 500개를 돌파 전국 길거리에 차고 넘친다.

강 대표는 지금 카페베네에서 손을 뗐다. '망고식스'로 스타벅스를 잡으러 전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이다. 이번엔 전도연, 하정우, 임수정, 공유, 염정아 등 연기자 50여 명이 소속되어 있는 국내최대 매니지먼트사인 N.O.A 엔터테인먼트(대표 나병준)와 전격 계약을 체결해 한예슬의 자리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인공 공유가 맡았다. 한 달 전 망고식스 런칭 파티 때 중국 국영 투자 개발회사인 '중신궈안(中信國安)' 그룹과 MOU를 체결했다.

이에 올해 상하이와 베이징에 직영점을 낼 계획이다. 중국에선 직영점을 낸 후 1년 뒤부터 가맹사업이 가능하다.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와는 특별총판계약을 했다. 전국적으로 가맹점들에 안정된 물류를 위해 충청권에도 특별총판 계약을 할 계획이다. 압구정 역세권점, 홍대 지하철점을 비롯하여 국내에 다음 달에만 5개점을 오픈한다. 하루 가맹점문의만 50여 통씩 온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국내 커피시장은 포화상태이다. 다행히 스타벅스의 한국점령은 막았다. 망고식스는 한국시장만을 겨냥한 브렌드가 아니다. 망고식스의 맛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만든 맛이다. 커피만으론 스타벅스를 이기기엔 한계를 느꼈다. 망고식스로 세계로 갈 것이다. 국내에는 300개 점만 개설할 예정이다. 관리적인 면과 가맹점주들의 상권보호적인 면을 고려해서 그렇게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 대표는 최근 '스타벅스를 이긴 카페베네 이야기'를 책으로 발간해 대형매장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라 서점가에까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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