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혐의' 마재윤, 인터넷 개인방송 시작해 논란'승부조작혐의' 마재윤, 인터넷 개인방송 시작해 논란

Posted at 2011. 6. 15. 22:41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마재윤이 '아프리카TV'에서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TV캡처

지난 2010년 '승부조작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고 영구 퇴출당한 전 프로게이머 마재윤이 인터넷 개인방송을 시작해 논란이 되고 있다.

마재윤은 지난 13일(월) 인터넷 개인방송인 '아프리카TV'에서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시작했다. 이 방송은 시청자 수가 나날이 늘어가 수십 개의 중계방송(300명 정원)을 FULL로 채우며, 별풍선으로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조작혐의'로 영구 퇴출당한 지 얼마 안되 인터넷 개인방송으로 모습을 드러낸 마재윤에 대해 네티즌들은 "인터넷 방송을 하는 건 개인의 문제이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집행유예기간인데 자중해야 한다", "어떤 식으로든지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e스포츠 관계자들도 트위터(Twitter)로 하나둘씩 입을 열었다.

김정민 해설위원이 트위터에 자신의 의견을 남겼다. ⓒ트위터캡처/조성빈 청소년 기자

온게임넷 김정민 해설위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모르겠다"라며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건 더더욱 슬프다"라고 전했고 이에 온게임넷 정소림 캐스터는 "그날 사과문을 읽으며 내가 흘렸던 눈물에 대고 비웃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라며 "관심을 아예 주지 말자"라고 트윗으로 답했다.

MBC게임 이승원 해설위원 또한 "정말 못마땅하고 불쾌합니다만 이런 일 때문에 아무 죄도 없고 최선의 플레이를 하는 지금 선수들의 플레이와 이야기가 묻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결코 과거를 잊지는 않습니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이 밖에도 지난 14일(화) '마재윤 닷컴'이 생겨나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는 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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