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넷TV, '인도네시아 근로자 위안 콘서트' 성황리 개최아이넷TV, '인도네시아 근로자 위안 콘서트' 성황리 개최

Posted at 2011. 7. 25. 21:02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인도네시아 근로자 위안 콘서트' 모습이다. ⓒ아이넷TV 제공

한국가요 전문채널 아이넷TV(회장 박준희)가 국내 취업 중인 '인도네시아 근로자 위안 콘서트'를 지난 24일(일) 경기도 안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아이넷TV와 인니 현지의 레젤그룹이 합작해 지난 5월 개국한 음악채널 LBS-I.Net TV 출범 후속 이벤트로 양사가 준비한 이번 공연은 인니 근로자의 수고를 고국의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인니 최대의 민영지상파인 'SCTV'의 일일 최고 음악쇼 '인복스(INBOX)'의 한국 편(INBOX Goes to S. Korea) 콘셉트로도 동시 제작된 이날 콘서트는 '니콜라스 티 담멘'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쁘라잇노 라믈란' 이주노동자 권익위원회 위원장 및 아이넷TV 박준희 회장, 레젤그룹 정상진 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인니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함께 콘서트를 관람했다.

2,700여 명의 인니 근로자들이 안산 와동체육관을 꽉 메운 가운데 오후 3시부터 4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공연은, 인도네시아의 '데마시브', '꼬딱' 등 최정상의 팝 밴드와 '유니샤라', '샤리니' 등 국민 가수, 전통 인기가요 '당둣' 가수인 이이스 달리아, 크리스티나 그리고 한국의 티아라, 포미닛 등 K-pop 아이돌과 오로라, 가야랑, 3GO 등 세미-트로트 걸그룹 등 총 12팀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좌석부족으로 행사장에 못 들어온 인니 근로자 1,000여 명이 입장을 강력히 요구해 주최 측은 공연 도중 기존 좌석 이외에 체육관 바닥에 배치한 700석의 의자 중 2/3를 치우고 참석자들을 입장시켜 입석으로 관람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을 인터넷 등을 통해 평소 접하던 고국의 최정상급 뮤지션들과 한국의 K-pop 아이돌, 세미-트로트 걸그룹들이 무대에 설 때마다 열광하며 뜨거운 환호로 화답하며 앙코르를 연발해 공연시간이 예정보다 1시간 길어졌다.

이날 아이넷TV 박준희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콘서트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시아는 한울타리'라는 공동체 가치를 느끼는 뜻깊은 행사"라며 "산업 현장의 영웅인 근로자 여러분의 귀한 땀방울을 한국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격려하고 향후에도 이 행사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인도네시아의 로흐민 다우리 행사 준비위원장(전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인삼의 나라 한국에서 외화획득에 힘쓰는 근로자를 위문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해준 아이넷TV와 레젤그룹에 깊이 감사한다"라며 "근로자 여러분이 한국에서 과학과 기술 등 많은 것을 배우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팜플렛 축사를 통해 "과거 한국인들도 머나먼 타지에서 광부로, 간호사로 밤낮없이 일한 경험이 오늘의 한국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라며 인니근로자들을 격려했고, 아울러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같은 축사를 통해 "국적과 인종을 넘어 다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귀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아울러, 이번 공연을 위해 내한한 인니 뮤지션 및 SCTV 제작진 40여 명이 아이넷TV와 호흡을 맞춰가며 한치의 틀림도 없는 매끄러운 진행을 펼쳐 향후 공동제작 확대의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이날 콘서트는 국내에서는 아이넷TV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는 SCTV와 LBS-I.Net TV를 통해 7월 말 인도네시아 전역에 녹화방송 된다.

한편, 아이넷TV와 레젤그룹에서 제작비 전액을 투자한 이번 공연은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사단법인 국경 없는 마을, 인니 TKA그룹이 후원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수신 hk-7511@hanmail.net

-Copyrights ⓒ네티즌과 함께하는 중앙통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전남.부산.서울 실시간 뉴스 및 동영상제공>
"인터넷 종합 언론사 '중앙통신뉴스'는 포털 사이트 'Daum'과 'NATE'와의 제휴로 기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