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한국서 촬영하는 일본-중국영화 지원 결정해영화진흥위원회, 한국서 촬영하는 일본-중국영화 지원 결정해

Posted at 2011. 9. 22. 17:53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2011년부터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처음 시행한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일본영화 '백자의 사람'과 중국영화 '길 위에서'가 선정돼 각각 4억 2천만 원, 2억 8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영진위의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지원' 사업은 외국영상물의 국내 로케이션 촬영을 유치해 관광과 고용을 창출하고 한국영화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했다. 지원대상은 외국 장편극영화나 TV 드라마 시리즈로 국내에서 10일 이상 촬영하고 1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집행해야 한다.

지원 절차는 외국영상물 제작사와 프로덕션 서비스 계약을 맺은 한국법인이 신청하면 평가를 통해 지원작을 선정하고, 촬영이 끝나면 국내에서 집행한 제작비의 25%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국내에서 쓴 제작비를 정산한 후에 지급하는 사후지원제도이다. 올해 사업 신청기간은 9월 30일(금)까지며,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일본영화 '백자의 사람'은 일제시대에 조선의 임업시험소에서 근무했던 실존인물인 일본인 '아사가와 타쿠미'가 조선의 자연과 문화를 지키려 노력했던 얘기로 에미야 타카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HD로 촬영하는 장편극영화로 제작사는 일본 토에이그룹 계열의 극장체인인 'T-JOY'의 자회사 '아마존 라테르나'이며 감독은 '다카하시 반메이'이다. 일본 배우 요시자와 히야시와 한국 배우 배수빈이 출연한다. 주요 촬영 장소는 서울 망우리 묘지와 서대문 형무소, 부안영상테마파크 등지이다.

중국영화 '길 위에서'는 중국 운남성으로 향하는 한국 남성과 중국 여성이 3일간 동행하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3D로 촬영하는 장편극영화로 중국의 거력영시매체유한공사가 제작한다. 한국의 김풍기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 배우 지진희와 중국 배우 황성의 그리고 조연으로 한국 배우 차수연이 출연한다. 주요 촬영 장소는 서울 도심과 제주도 올레길,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등지이다.

영진위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외국영상물 로케이션 지원' 사업에 앞으로 외국영상물 4편이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며, 순조로운 사업진행에 힘입어 내년에도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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