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신현준, '현장토크쇼 택시'서 '스캔들에 얽힌 이야기' 대공개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신현준' 모습이다. ⓒtvN 제공

연기에 이어 예능까지 접수한 '미중년 예능돌' 영화배우 신현준이 tvN의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를 오는 28일(목) 밤 12시 방송을 통해 털어놓는다.

이 날 방송에서 신현준은 '신현준과 연기하면 스캔들 난다' 라는 소문에 대해 "난 여배우를 사랑해야만 연기가 된다"며 "그 여배우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여배우가 맡은 역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다 보니 상대 여배우와 저절로 친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스캔들이 났던 배우들과는 다 절친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하며 송윤아는 출산 후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나 요즘 너무 행복해, 언니"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3녀 1남 중에 누나들 사이에서 늦둥이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 천성적으로 여성스럽고 자상한 성격 때문에 여배우들 사이에서 '언니'로 불린다는 것이다. 또 "스캔들이 나더라도 앞으로도 이렇게 여배우들과 친하게 지낼 것"이라며 "내 나이가 43살이라 이제는 스캔들이 나고 싶어도 안 날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 신현준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내 얘기에 잘 웃어주고 호의적인 여성에게 관심이 간다"며 "첫 만남에서 느낌이 강하게 오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한번 사랑에 빠지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며 "헤어지고 나서 너무 힘들어 (공)형진이를 찾아가 운 적도 몇 번 있었다"고 자신의 연애스타일을 소개했다.

그밖에도 영화 '맨발의 기봉이' 촬영 뒷얘기도 공개한다. 신현준은 "촬영 당시 투자자들이 장애인 '기봉이'와 내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며 영화가 무산될 뻔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고민하던 끝에 내가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단 것을 깨달았다"며 "이후 마음을 비우고 장애인을 위한 봉사를 하며 뜨거운 땀과 눈물을 흘리는 순간 기적처럼 투자자들로부터 다시 영화를 하자는 연락이 왔었다"고 전했다. "기봉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주름도 많이 생겼는데, 나에게 큰 가르침을 준 좋은 주름이라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최근 교수로 강단에 서기까지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와 11살에 청바지 모델로 활약했던 모습, 예능을 시작하고 나서 느낀 점, 놀이동산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는 모습 등 인간미 넘치는 모습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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