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Ko-production in Tokyo 2011' 개최영화진흥위원회, 'Ko-production in Tokyo 2011' 개최

Posted at 2011. 10. 25. 19:23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일본 도쿄 롯본기 힐즈에서 'Ko-production in Tokyo 2011'을 개최한다.

'Ko-Production'은 Korea(KOFIC)와 Coproduction(공동제작)의 합성어로,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의 감독 또는 프로듀서가 국외 주요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전문가의 멘토링,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갖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11년 중국 베이징, 상해에서도 이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10월 일본에 이어, 11월에는 파리에는 Ko-production을 주최할 예정이다.

한국의 영화감독 및 제작자와 일본의 제작 파트너와의 가교를 마련하는 자리인 'Ko-production in Tokyo'는 한국의 영화진흥위원회와 동경국제영화제 필름마켓 티프콤(TIFFCOM)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티프콤이 올해 신설한 프로젝트 마켓은 신진 프로듀서 중심의 뉴탤런트 부문과 중견 프로듀서 중심의 마스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중 마스터 부문에 위원회가 선발한 5개의 한·일 공동제작 프로젝트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일대일 멘토링 및 비즈니스 개별 미팅을 강화해 더 실질적인 공동제작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올해 행사에는 일본과의 공동제작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는 프로듀서 및 감독 5팀이 참가한다. 일본 개봉작 '야수'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신작 프로젝트 '무명인',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김상만 감독의 '기적', 한·일 공동제작 영화 '보트'를 연출한 김영남 감독의 '흔들리는 마음', 카마다 토시오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바다', '동백아가씨' 박정숙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엄마와 하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가 망라됐다. 특히 이들을 이끌어 줄 개별 멘토링에는 작년 일본 최대의 화제작 '고백'을 기획한 가와무라 겐키 등 3인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07년부터 비즈니스 캠퍼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은 'Ko-production in Tokyo' 행사는 그간 한·일 영화 교류의 활성화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앞으로도 영화인 간 교류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통해 색다른 국외 프로젝트의 발굴과 실질적인 공동제작의 결실을 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영화진흥위원회는 도쿄 현지에서 일본과의 공동제작 지원 및 로케이션 인센티브 홍보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26일(수) 도쿄 롯본기 모리타워에서 열리는 이 포럼에는 영진위 국제공동제작팀 한상희 팀장, 키네마 준포 영화연구소 카케오 요시오 소장, 서울영상위원회 정연주 팀장 등이 발제자로 참여하여서 한·일 공동제작을 위한 지원제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일본의 일본 영화관계자 40여 명 이상이 참가신청에 응모하여 한국의 공동제작 지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

올해 동경국제영화제에서는 총 5편의 한국 영화가 선보인다.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황해', '7광구'가 일본에서 최초로 소개되는가 하면, 일본 독립영화의 꽃으로 불리는 '수기노 키키'가 출연한 한·일 합작영화 '눈부신 날들', '오사카의 두 마리 토끼'도 특별전 형식으로 상영된다. '오사카의 두 마리 토끼'의 임태형 감독은 배우 민준호와 더불어 현지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초청작 'U.F.O'의 공귀현 감독도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가진다. 한편 한국영화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김기영 감독의 '현해탄은 알고 있다'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특별 상영된다.

이외에도 한국의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등 7개의 배급사, 해외세일즈 업체들이 영화제 마켓인 TIFFCOM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서 세일즈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미 몇몇 작품은 세일즈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현해탄을 건너 영화제와 마켓 안팎으로 일본 도쿄에 한국영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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