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정구호',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출연패션 디자이너 '정구호',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출연

Posted at 2011. 1. 21. 17:11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방송/연예소식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프로그램 모습이다. ⓒtvN 제공

대한민국 패션 업계를 움직이는 미다스의 손, 제일모직 정구호 전무가 tvN 인터뷰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세계적인 여성복 디자이너로 성공하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오는 24일(월) 밤 10시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정구호는 자신의 브랜드 '구호(KUHO)'를 연 매출 850억을 올리는 국내 최대 디자이너 브랜드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최근 '뉴욕매거진'으로부터 "금욕적인 색깔과 해체에 초점을 맞춘 '구호'의 디자인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여성스러운 패션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라는 찬사를 들으며 '2011년 주목해야 할 9명의 디자이너'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아노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과 아버지의 반대에도 멈출 수 없었던 예술에 대한 열정, 최근 성황리에 마친 뉴욕 컬렉션의 미공개 이야기 등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정구호는 "좋아했던 피아노를 중학교 때까지 배웠는데 아버지가 취미로 거기까지 하면 됐다고 그만두게 하셨다. 아버지께 숨기고 몰래 배우다가 들켜 혼이 많이 나고 결국 피아노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라며 보수적인 아버지와 어린 시절 끊임없이 충돌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대신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라며 "고등학교 때 유행했던 캔디 등 만화 캐릭터를 친구들한테 그려주어 인기가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대학 졸업 후 다니던 그래픽 회사를 그만두고 염원했던 패션 일을 하기 위해 요리사가 된 사연도 전한다. 패션 일을 할 돈을 벌기 위해 취미였던 요리를 직업으로 삼았는데 당시 뉴욕대학교 앞에 오픈한 퓨전 레스토랑이 뉴욕시 일간지에서 선정한 10대 식당 안에 드는 등 큰 호응을 얻었고, 정구호는 "현재까지도 요리는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바쁘고 늦게 들어와도 일주일에 5일은 요리를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라고 요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뿐 아니라 생애 두 번째 패션쇼였던 지난 14일, 뉴욕 컬렉션에서의 사건, 사고 이야기도 들어본다. 정구호는 "모델들의 신발이 모두 잘못 준비되어 있다는 걸 쇼 직전에 알게 됐다"라며 "첫 번째 쇼를 할 때 매우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서 두 번째는 순조롭게 흘러가는 줄 알았지만 결국 두 번째 쇼에서도 사고는 일어나더라"라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문화 유발자'라는 별명답게 무용, 광고, 영화계까지 대한민국 문화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강구호의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수신 hk-7511@hanmail.net

-Copyrights ⓒ네티즌과 함께하는 중앙통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전남.부산.서울 실시간 뉴스 및 동영상제공>
"인터넷 종합 언론사 '중앙통신뉴스'는 포털 사이트 'Daum'과 'NATE'와의 제휴로 기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