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K텔레콤 1위 직행 싸움 가속화KT-SK텔레콤 1위 직행 싸움 가속화

Posted at 2011. 4. 21. 13:18 | Posted in - 취미&생활/참고자료


(자료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www.e-sports.or.kr)가 개최하고 10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이 23일(토)부터 5라운드에 접어드는 가운데, KT Rolster와 SK텔레콤 T1이 프로리그 결승전 직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두 팀은 4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23승13패로 타이를 이뤘다. 여기에 세트 득실과 득점, 실점 상황까지 모두 타이를 이루면서 진정한 경쟁 구도를 펼칠 조건이 마련됐다. 5, 6라운드 성적만으로 1, 2위를 가릴 수 있는 상황이다.

▶ KT, 프로리그 방식서 부진

KT Rolster는 1, 2라운드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1대1 매치업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리그에서 승수를 올려줄 선수는 이영호와 김대엽밖에 없다는 혹평을 들으면서 7승11패로 하위권에 랭크됐다. 그러나 위너스리그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업그레이드됐음을 확인한 KT는 5, 6라운드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이영호와 김대엽을 투 톱으로 세우고 김성대와 고강민, 최용주, 황병영, 박재영 등을 배치하면서 6명의 엔트리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위너스리그를 마친 뒤 웅진으로부터 영입한 임정현이 저그전 전담 마크맨으로 활동한다면 1, 2라운드보다는 탄탄한 전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1, 2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것. 이번 5라운드 개막주차 경기에서 KT는 25일 SK텔레콤과 27일 STX의 경기를 앞두고 있기에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쉽게 트라우마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겠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순위 경쟁에서 처질 공산이 크다.

▶ SK텔레콤 위너스 우승 분위기 이어가나

SK텔레콤은 지난 9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KT Rolster를 4대1로 꺾고 위너스리그 첫 우승을 달성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경기를 치러 우승까지 달성한 SK텔레콤은 놀라운 상승세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테란 최호선, 저그 이승석이 많은 승수를 챙기면서 한층 탄탄해진 선수층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SK텔레콤은 5라운드 첫 경기를 공군과 치른다. 23일 문래동 LOOX HERO 센터에서 공군과 대결하는 SK텔레콤은 이 경기를 가볍게 따내고 25일에 예정된 KT전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KT보다 한층 두터운 선수진을 구성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SK텔레콤은 실질적인 1위 싸움이 될 KT전까지 싹쓸이하면서 5라운드 초반 상승세를 타겠다는 각오다.

▶ 화승 이제동 프로리그 통산 200승 도전

화승 OZ 이제동이 프로리그 사상 처음으로 20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이번 주의 체크 포인트다. 지난 4라운드까지 37승을 따낸 이제동은 프로리그 통산 198승 82패를 기록했다.

이번 5라운드 1주차에 화승은 삼성전자와 MBC게임을 상대할 예정이고 이제동이 두 팀을 상대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200승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 5R 신규 맵 '벨트웨이(Beltway)'와 '얼터너티브(Alternative)'

새롭게 진행되는 5라운드를 맞아 신규맵이 추가되고, 일부 공식맵의 밸런스 수정이 이루어진다. 지난 09-10시즌 5라운드부터 사용된 '포트리스SE'가 장기간 사용으로 신규맵 '벨트웨이(Beltway)'로 교체되며, 10-11시즌 1라운드부터 선보였던 '벤젠'이 경기양상이 고착화 되었다고 판단되어 신규맵 '얼터너티브(Alternative)'로 교체가 결정됐다.

'벨트웨이'는 커다란 육각형 형태의 순환형 전장이 특징인 4인용 힘싸움맵으로, 중앙으로 노출된 4개의 언덕멀티와 이를 둘러싼 고리형태의 외곽전장, 외곽전장 내부를 가로지르는 내곽전장으로 구성된 맵이다.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강력한 힘싸움을 벌일 수 있는 맵이지만, 멀티들이 외곽으로 분산되어있는 기존 형태의 맵들과 달리, 멀티가 중앙으로 노출되어 있어 방어거점을 넓게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형태의 경기양상이 기대된다.

'얼터너티브'는 지상전과 공중전 두 가지 운영이 조화되어있는 2인용 복합전맵으로, 공중으로 가깝게 배치된 본진과 견제용 언덕, 본진 옆 섬멀티 등 공중유닛 또는 수송유닛의 활용도가 높은 전장으로 구성된 맵이다. 가로로 긴 맵이지만 본진은 세로로 배치되어 있어서 멀티를 확보하며 영역을 늘려나갈수록 상대방 본진에 가까워 지게 되기 때문에 중후반 이후에도 속도감 넘치는 경기양상이 기대되는 맵이다.

한편 기존 공식맵 중 '피의능선'과 '아즈텍'은 테란의 대 프로토스전 밸런스를 보완하는 쪽으로 수정되어 각각 '신 피의능선', '네오 아즈텍'으로 사용되며, '태양의제국'은 저그의 대 테란전 밸런스를 보완하는 쪽으로 수정되어 '신 태양의제국'으로 사용된다. 맵이름이 바뀐 수정맵들은 전적이 초기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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