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9회 SO우수프로그램 시상식' 개최

'제9회 SO우수프로그램 시상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오는 12일(화) 프레스센터에서 '제9회 SO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총 다섯 편의 우수 지역채널 프로그램을 뽑아 시상했다.

케이블TV 방송사들이 2011년 1분기 동안 제작한 지역채널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작품성, 지역성, 창의성 세 가지 항목을 평가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한 이번 시상에서는 일반분야 세 편과 보도분야 두 편이 각각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일반분야 수상작에는 느림의 가치를 소중히 알고 실천하는 예천 사람들의 모습을 잔잔하게 그려낸 '예산 행복을 향한 발걸음(씨제이헬로비전 충남방송)',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은 대구경북 출신 소년병 생존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반전평화와 인권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년병 이야기(TCN대구방송)', 그리고 수원지역 초등학생들이 직접 지역 명소인 화성을 방문하여 퀴즈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이해해 가는 '꾸러기 수원화성 탐험대(티브로드 수원방송)' 세 편이 선정됐다.

한편, 보도분야 수상작에는 인천시 학교들의 비 가림 시설(캐노피) 공사 예산낭비 실태를 집중 조명한 '캐노피 설치비 2백 배 차이(티브로드 남동방송)'와 지자체들이 장애인들로부터 기부받은 중증장애인용 보장구를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는 실태를 고발한 '기부받은 물품 관리는 나 몰라라(씨앤앰 노원방송)' 두 편이 선정됐다.

'SO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은 케이블TV 지역채널 방송프로그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우수 방송콘텐츠들을 발굴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분기별로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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