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북극 스페셜' 방송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북극 스페셜' 방송

Posted at 2010. 12. 29. 17:02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북극 스페셜' 모습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제공

올 성탄절, 영국은 100년 만에 최악의 혹한을 맞았고, 미국 동부에서는 최대 45cm의 폭설이 쏟아졌다. 우리나라에서도 30년 만에 최고의 강추위를 기록했을 정도이다. 북반구 곳곳이 한파, 폭설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차가워진 대륙 공기가 남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NGC)'은 내년 1월 3일(월)부터 7일(금)까지 밤 11시, 북극 관련 다큐멘터리 3편의 작품을 엄선해 '북극 스페셜'을 특집 방송한다.

3일(월)에는 이누이트 족(에스키모)의 삶을 담아낸 '지구를 인터뷰하다: 북극(원제: Light at the Edge of the world: Hunters of the Northern Ice)'이 방송된다. 2006년 12월 유럽 전역의 Nat Geo(NGC 계열) 채널을 통해 전파를 탄 작품이다. 캐나다와 그린란드의 이누이트 에스키모족은 세계에서 가장 춥고 혹독한 기후 속에서 몇 천 년을 견뎌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그들의 생활은 점차 달라지고 있다고. 인류학자 웨이드 데이비스와 함께 이누이트 족이 어떻게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고 적응해나가고 있는지, 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4일(화)에는 '위기의 북극, 빙하가 사라진다(원제: Extreme Ice)'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2009년 4월 NGC 영국에서 방송된 바 있다. 현재 극 지방의 빙하와 빙상들이 위험수준의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 거대한 해빙 현상이 지구와 인간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사진작가 '제임스 발록'과 함께, 북극의 해빙 현상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위험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북반구에 25개의 저속촬영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발록은 과학자들과 함께 빙하의 갈라진 틈인 크레바스 사이를 탐험하고 빙하가 녹아 생겨난 급류에 의해 깊게 파인 골짜기를 측정하는 등 얼음 아래 깊은 세계를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은 수천 년이 걸리는 해빙 현상이 지난 수십 년간 급속도로 진행된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이어, 5일(수)부터 7일(금)에는 지난 2008년 MBC에서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북극의 눈물' 3부작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1부 '얼음 왕국의 마지막 사냥꾼', 2부 '얼음 없는 북극', 3부 '해빙, 사라지는 툰드라'가 연이어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환경 변화로 벼랑 끝까지 몰린 북극을 찾아 광대한 자연과 함께 그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원주민 '이누이트'의 삶을 취재했다.

NGC 측은 "2011년 새해를 맞아 스페셜 방송을 기획했다"라며 "광활하고 아름다운 북극의 자연을 경험해 보고, 지구 온난화와 북극 해빙으로 초래되는 엄청난 환경 변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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