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TV 롤러코스터' 성우 서혜정,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출연'재밌는 TV 롤러코스터' 성우 서혜정,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출연

Posted at 2011. 1. 3. 19:40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방송/연예소식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서혜정' 모습이다. ⓒtvN 제공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의 화제 만발 코너 '남녀탐구생활' 목소리의 주인공 성우 서혜정이 tvN 인터뷰 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 '남녀탐구생활'의 탄생 비화를 전하고 성공한 성우로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을 오는 3일(월) 밤 10시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성우 인생 28년, 천의 목소리로 대중과 만나 온 서혜정이 전하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 그리고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았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날 서혜정이 인기코너 '재밌는 TV 롤러코스터'의 '남녀탐구생활' 탄생 비화를 공개한다. 한 녹음실 앞에서 처음 만난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김성덕 감독에게 점잖게 인사한 것이 발단이었다. "내가 되게 재수 없었다고 하더라. 우아를 떠니까. 저 여자를 망가뜨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라고 첫 만남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스컬리 목소리에 114 안내 목소리를 얹으라는 감독의 주문으로만 시작된 1회 더빙은 그림이 없으니 감을 잡을 수 없어 수십 번의 더빙을 거쳐야 했다고 전했다. 서혜정은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내내 녹음하고, 끝난 줄 알았더니 새벽 6시에 전화로 불러내 또다시 오전 내내 녹음하고, 저녁에 다시 녹음하는 강행군 끝에 '남녀탐구생활'이 탄생할 수 있었다"라며 당시 고생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서혜정은 'X-파일'과 함께한 지난 10여 년간 스컬리처럼 살아왔다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 "배우들이 메소드 연기를 하듯이 나는 10여 년 동안 'X-파일' 스컬리에 들어가 있었다"라며 "머리도 스컬리처럼 하고, 옷도 스컬리처럼 입었다"고 배역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성우로 살아오는 동안 서혜정으로 산 기억은 별로 없다"라며 성우라는 직업에 대한 애착과 프로 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진짜 스컬리에게 인정받은 사연도 공개한다. 세계적인 인기를 끈 'X-파일'이었던 만큼 똑같은 장면을 두고 한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각 나라 성우가 더빙한 것을 출연 배우들에게 보여주었는데, 현지 배우들이 뽑은 세계 최고의 더빙은 한국의 스컬리 서혜정과 멀더 이규화 성우였다.

마지막으로 서혜정은 마치 롤러코스터와도 같았던 인생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한다. 유복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라오던 서혜정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난을 겪게 된다. 하지만, 서혜정을 지탱해준 힘의 원천은 바로 꿈이었다. "지금 내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평생 그렇게 사는 게 아니다. 인생은 롤러코스터와 같더라. 역경에 처했을 때 너무 힘들어하지 마라. 그 역경을 딛고 일어날 수 있는 건 꿈이다. 꿈을 놓으면 안 된다"라고 전했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수신 hk-7511@hanmail.net

-Copyrights ⓒ네티즌과 함께하는 중앙통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전남.부산.서울 실시간 뉴스 및 동영상제공>
"인터넷 종합 언론사 '중앙통신뉴스'는 포털 사이트 'Daum'과 'NATE'와의 제휴로 기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