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재밌는 다큐'를 표방하는 'tvN 스페셜'로 출사표 던져tvN, '재밌는 다큐'를 표방하는 'tvN 스페셜'로 출사표 던져

Posted at 2011. 3. 14. 19:28 | Posted in - 중앙통신뉴스[2010~2015]/사회/문화소식

'tvN 스페셜' 프로그램 모습이다. ⓒtvN 제공

tvN이 '재밌는 다큐'를 표방하는 'tvN 스페셜'을 신설, 다큐멘터리의 새 바람을 예고한다.

1~2년 전부터 '피플인사이드', '끝장토론', '월드스페셜 LOVE', '열광' 등 교양제작에 힘써 온 tvN이 '브랜드 다큐멘터리'인 '스페셜' 제작 대열에 합류하면서 지상파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다큐 열전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8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한 편씩 방송하는 'tvN 스페셜'은 '파격적인 실험정신'과 '다양한 이야기꾼'을 담아 안방극장을 찾는다. 엄숙주의를 탈피, 다큐의 기존 문법을 깬 새로운 화법과 자유로운 연출기법으로 또 다른 '다큐의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다큐멘터리 정공법에서 벗어난 '실험 다큐', 소재와 형식이 자유로운 '열린 다큐', 주관적 시점으로 흥미를 돋우는 '주관 다큐' 등 다큐의 편견을 깬 색다른 앵글의 접근이 돋보이는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는 복안이다.

개성 있고 통찰력 있는 이야기꾼의 등장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기존 내레이션 방식에서 벗어나 스타나 명사, 때론 제작 PD가 직접 출연해 이야기의 콘셉트와 진정성은 물론 화자의 특별한 시선과 감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여기에 콜라주, 애니메이션, 콩트, 삽화, 뮤직비디오, 랩 등 독특한 연출기법을 이용해 '이야기꾼의 시선'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파격 프롤로그' 형식도 도입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야기 전환 시 짧은 예고나 메이킹 필름을 활용한 '임팩트 있는 범퍼'를 삽입, 효과적인 스토리텔링 전개를 도울 예정이며, 첨단 카메라와 다양한 촬영기법을 활용, 감각적인 화질과 세련된 영상미도 선사한다.

tvN 교양제작국 임소연 팀장은 "다큐멘터리는 이제 특정 지식인층이나 즐겨보는 '지루한 것'이라는 편견을 넘어 대중의 곁에 다가서는 데 성공했다. 가히 '다큐의 르네상스'라 할 만하다"라면서 "개국 5년 차를 맞는 tvN 또한 채널 브랜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미디어 시대에 걸맞은 고품격의 건강한 콘텐츠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다큐 제작을 통해 공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질 높은 대중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히면서 "'tvN 스페셜'만의 특별한 시선이 담긴 다큐 영역을 개척하고 제작역량을 축적해가는 과정을 통해 대작 다큐의 밑거름을 만들겠다"라고 향후 계획도 소개했다.

'tvN 스페셜'의 첫 주제는 '아시아 팝 컬쳐, 새로운 바람이 불다' 4부작이다.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주목, 변화의 바람 속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일본,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아시안 팝 시장'과 주목받는 '아시아의 별들'을 통해 대중문화의 미래를 찾아본다.

4월엔 '맞짱'을 모티브로 인도네시아 라마레라 섬에서 인간과 고래가 생존을 위해 벌이는 사투를 담아낸 리얼 다큐 '맞짱' 2부작이 찾아온다. 기존 자연, 풍물 다큐와 차별화된 시도가 돋보이는 '맞짱'은 대자연 속 잃어버린 원시의 생명력과 인간이 가진 가장 순수한 의지가 무엇인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이어 모든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을 차단하고 격리된 채 30일 동안 '스마트폰'으로만 살면서 세상과 소통해 보는 흥미로운 실험 다큐 '스마트폰 생존기' 2부작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스마트폰'이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본 우리네 세상은 물론 사람과의 '관계'와 '소통'의 중요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또 2011년 태교의 중심을 엄마에서 아빠로 바꾸는 특별 프로젝트 '아빠의 임신' 3부작이 가정의 달 5월을 수놓는다. 엄마의 몫으로만 여겨지던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낳기 위한 '아빠 태교'의 중요성을 일깨울 예정이다.

tvN 교양제작국 최병화 국장은 "'tvN 스페셜' 다큐의 론칭은 CJ E&M이 지향하는 '콘텐츠의 진정성 실현과 스펙트럼 확장' 두 가지 측면에서 그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 1년 이상 제작준비에 심혈을 기울였고, 향후 다큐 영화 제작이나 해외 공동제작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유통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tvN 이덕재 국장 역시 "tvN 입장에서도 이번 '스페셜'의 탄생은 채널 정체성에 대한 대중들의 감성과 인식을 전환하는 상징적 코드이자 미래의 블루칩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로운 시도와 수준 높은 작품성으로 다큐멘터리의 새 바람을 몰고 올 재밌는 다큐 'tvN 스페셜'은 18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한다.

중앙통신뉴스/조성빈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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